제일병원 中 진출…옌청에 여성병원·조리원 건립

2015-05-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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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리츠칼튼호텔에서 김태경 제일병원 행정부원장(왼쪽)과 공성진 GCT 대표가 중국 옌청시에 의료시설을 개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있다. [사진=제일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은 지난 25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와 현지에 의료시설을 개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제일병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옌청시가 건강문화산업단지 안에 조성하는 코리아뷰티타운에 여성병원과 산후조리원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는 수준 높은 의료기관을 유치하려는 옌청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병원은 설명했다. 양측은 앞서 수차례 현지 의료기관 개설에 대해 논의를 벌였으며, 옌청시 코리아뷰티타운의 한국 대행사인 GCT와 협약을 체결했다.

옌청시는 중국 동부연해에 위치한 인구 850만명의 도시로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6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시는 현재 도심 내에 건강문화산업단지를 마련하고 코리아뷰티타운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커창 옌청시 당서기를 비롯해 주샤오콴 염성시정부 부시장, 류유휘 중국 문화부 처장 등 중국 고위관료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태경 행정부원장은 “한류 열풍이 건강산업과 결합되면서 중국 내에서 한국의료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제일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중국에 제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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