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얼음 정수기냉장고', 中 시작으로 미국·인도 등 글로벌 공략 본격화

2015-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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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와 정수기의 결합, 홈케어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 제공

28일 중국 광저우의 한 가전 매장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LG 얼음 정수기냉장고를 구경하고있다.[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가 얼음 정수기냉장고로 글로벌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달 말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인도, 호주 등 총 9개 국가에 얼음 정수기냉장고를 8월까지 순차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얼음 정수기냉장고는 824리터 상냉장·하냉동 타입 프리미엄 냉장고에 얼음 정수기를 결합한 융복합 제품이다. 정수기와 냉장고를 따로 사용할 때 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전기료를 줄여준다. 국내에서는 신혼부부 등으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월 최대 판매량이 3천대를 넘는다. LG전자는 국내에서의 성공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정수기 기술을 얼음 정수기냉장고에 그대로 담았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는 각종 세균을 비롯해 수은, 납 등 중금속을 제거한다.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적용해 물때가 생기는 것을 최소화했다. ‘헬스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가정집을 방문해 물이 닿는 모든 부위를 전기분해 방식으로 살균하고 필터를 교체해주는 LG만의 차별화된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얼음 정수기냉장고는 편의성도 뛰어나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량인 100~500ml(미리리터), 1,000ml, 1,500ml 등 ‘정량급수’ 기능을 갖췄다. 조각얼음과 각얼음도 만들어준다. 각얼음은 한 번에 최대 137개까지 공급한다.

얼음 정수기냉장고는 스테인리스 재질에 다이아 블랙 색상을 입힌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스테인리스 제품에 비해 지문이 잘 남지 않고 소스나 오일 등의 이물질도 쉽게 닦인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편의성과 위생 모두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글로벌 냉장고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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