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겠다”
이병모 사장이 STX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병모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조선과 대한조선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모든 임직원과 힘을 모아 STX조선해양의 자랑스러운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해 회사 경영정상화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이사는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4가지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강한 의지와 구체적 실천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면서 “△회사 매출규모, 수익구조, 생산품목 재점검으로 새로운 전락목표 수립 △채권단 추가자금투입 가능성 탈피 △혁신활동 가속화로 조속한 경쟁력 회복 △인재양성,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이병모 대표이사는 지난 33년간 조선업에 종사하며, STX조선해양과 유사한 어려움을 겪은 대우조선해양, 대한조선의 경영정상화에 힘쓴 ‘조선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