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관세청(청장 김낙회)은 인천항을 통해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국내 유명 상표 위조 운동화 1만290점을『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를 추진하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에 기증했다
이번에 관세청이 기증하는 운동화는 상표법을 위반해 몰수처분된 물품으로,『2015 관세청과 함께하는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기간중(5.21∼23, 광화문 광장) 일반시민·청소년 및 관세청 직원들의 손길을 거쳐 새롭게 디자인 된 후 몽골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관세청,‘희망의 운동화’1만점 기증(왼쪽 2번째부터 김영란 서울시청소년담당관, 백상현 미지센터 고문, 김낙회관세청장, 윤상철 대산문화재단고문, 차두삼인천세관장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관세청은 지난해 총 360여명의 지식재산권 침해사범을 검거하고, 5천억 원 상당의 각종 위조상품을 적발한 바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폐기장에서 소각처리 되고 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위조상품을 기증함으로써 폐기예산 절감, 공해물질 발생 방지, 자원재활용 등 직접적인 효과 이외에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에도 보탬이 되리라 생각하며, 앞으로 상표권자·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증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