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지(서현진)의 진심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구대영(윤두준), 백수지, 이상우(권율) 세 사람의 끝을 알 수 없는 흥미로운 삼각스토리가 그려진다. 그렇게 바라던 ‘조건이 좋은’ 이상우와 연애 중이지만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자신을 멀리하는 구대영에게 자꾸 서운한 감정이 생기고, 상우와 있어도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수지.
자기도 모르게 수지를 좋아하게 된 대영 역시 수지와 상우의 행복을 빌어주며 못내 자신의 감정을 누르지만 쉽지가 않다.
뿐만 아니라 방송 초반부터 미스터리남으로 불린 이주승(이주승)의 정체가 밝혀진다. 86년생처럼 보이지 않은 외모와 행동,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받은 보험금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던 점, 신분이 노출되는 병원에 가지 않으려 했던 점 등 무수히 많이 수상한 점들을 보인 바 있다.
이주승의 옥탑방에서 신분증을 우연히 보게 된 이점이 할머니(김지영)가 ‘진짜 이주승’이 누구냐고 물어보자 당황한 이주승은 할머니가 손에 쥐고 있는 신분증을 뺏으려 하다 그만 빌라 계단에서 할머니를 굴러 떨어지게 만들었다. 의식이 없는 할머니 앞에서 슬퍼하는 세종빌라 사람들과 이 모든 게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주승 앞에 모두를 충격에 빠트릴 인물이 나타난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이주승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는 것.
많은 시청자들이 구대영 VS 이상우 각각 두 남자주인공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감출 수 없는 수지의 진심이 공개되면서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이주승의 정체는 무엇인지, 이 모든 궁금증 해결을 코앞에 두고 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극적인 재미를 조화시킨 비빔밥 드라마로 사랑 받으며,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2에서는 세종시로 삶의 터전을 옮긴 남자 주인공 구대영이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