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임수정, 이영애·김혜수 이어 독보적 여성 캐릭터 선봬

2015-05-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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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은밀한 유혹’ 임수정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3년 만에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제작 영화사 비단길, 수필름)으로 독보적 매력을 발산할 배우 임수정이 남성 중심의 범죄 스릴러 영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무장한 임수정은 그동안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온 여배우 이영애 김혜수 김민희를 뛰어넘어 범죄 멜로 장르의 새 지평을 열 예정이다.

임수정이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3년 만에 범죄 멜로라는 독특한 장르의 영화 ‘은밀한 유혹’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짜릿한 범죄 멜로.

그동안 한국 스릴러 장르 영화들은 남자 배우 중심으로 제작 되어온 반면 여배우들의 활약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여배우들은 주로 멜로와 로맨스 장르에 한정된 캐릭터를 맡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범죄, 스릴러 장르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며 작품들을 흥행으로 이끈 여배우들이 있다.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 ‘타짜’ ‘차이나타운’ 김혜수, ‘화차’ 김민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영애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청순한 이미지를 깨고 살인범 캐릭터에 도전하여 강렬한 이미지와 “너나 잘하세요”와 같은 명대사를 남겼다. 김혜수는 ‘타짜’ 속 김윤석, 조승우와 같은 쟁쟁한 남자 배우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연기로 관능적인 매력의 정마담을 완성했다. 최근엔 ‘차이나타운’에서 냉혹하고 비정한 지배자 엄마 역으로 여배우로서는 보기 드문 변신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화차’ 김민희는 타인의 삶을 훔친 여자 선영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장화, 홍련’ 속 강박에 시달리는 수미,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까칠하고 도발적인 아내 정인에 이어 다채롭고 섬세한 연기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임수정은 ‘은밀한 유혹’에서 강렬한 연기변신을 통해 욕망에 사로잡힌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임수정이 연기한 지연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막대한 재산을 지닌 카지노 그룹 비서 성열(유연석)로부터 거절 하지 못할 일생일대의 매력적인 제안을 듣고 강렬한 열망과 고민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다.

임수정은 ‘은밀한 유혹’에서 기존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치명적인 분위기와 강렬한 연기로 과감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흔들리는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로 지연이 느끼는 두려움과 열망을 완벽히 표현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한 임수정의 활약에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윤재구 감독은 “임수정은 심리적인 스릴러를 표현해야 하는 감정적인 부분과 몸으로 부딪히는 장면이 많아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이뤄내는 모습을 보고 역시 임수정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라고 느꼈다”며 그녀의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내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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