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주최 '제20회 패밀리콘서트'에 참석한 팬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면세점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개점 3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제20회 패밀리 페스티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행사 1일차인 22일에는 2만5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한 한류 스타 팬미팅에는 롯데면세점 모델인 이민호·박해진·슈퍼주니어가 출연해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2일차와 3일차인 23일과 24일 콘서트는 내국인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행사기간 역대 최대 규모의 고객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고 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지에서 외국인들을 모객해 한국으로 초청하는 외국인 전용 콘서트를 지난해 최초로 시도했다. 이를 통해 2014년 8월에 2만2000명, 2014년 11월 1만2000명이 동시에 모이는 등 한류스타와의 초대형 팬미팅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19회 행사엔 약 20대의 전세기와 300여대의 전세버스, 콘서트 최초로 크루즈까지 동원되어 1만2000명의 외국인이 축제를 즐겼다.
이번 제20회 행사 첫 날인 22일은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콘서트가 진행됐다. 외국인 고객들의 초청을 위해 전세기 40여대와 전세버스 500대가량이 동원됐다. 또 크루즈가 4회 입항하는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2만5000여명의 외국인이 행사장을 찾아 잠실 주경기장을 흥분의 도가리로 만들었다.
중국인 관광객 2만2000명을 비롯해 일본·동남아 관광객 3000명 가량이 몰리면서 인근 호텔 객실이 모두 동이 났다. 롯데면세점 측은 이번 공연을 위해 방한 한 중국인 고객들이 머무르면서 숙박·쇼핑·관광 등을 통해 일으킨 경제 효과는 1000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패밀리 페스티벌’은 롯데면세점이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19회에 걸쳐 개최됐다. 그동안 4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작년에만 3회에 걸쳐 패밀리 콘서트를 시행했고 약 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롯데면세점은 동시대 최고의 한류 스타들을 초청한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하면서 한국 관광시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패밀리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지역의 관광 명소를 둘러보면서 먹거리 탐방, 특산물 쇼핑 등을 통해 골목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롯데면세점 김보준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면세점 ‘페밀리 페스티벌’은 이제 그 자체로 독보적인 문화 키워드가 됐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우리나라 관객들이 최고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롯데면세점만의 고객 감동으로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