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홍은 지난 1976년 KBS 14기 공채 성우로 데뷔해 '아기공룡 둘리'에서 마이콜 목소리를 연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시리즈에서 짱구 아빠 목소리를 연기해왔다.
이밖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이나 외화를 더빙한 것은 물론, 영화 '결정적 한방' '홍길동의 후예' '야수' '4인용 식탁' 등에서 단역을 맡기도 했으며 2005년 KBS 성우연기대상 TV 외화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오세홍은 항암 치료 중 병세가 악화돼 22일 오전 5시 20분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경기 고양 일산병원에 마렸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후 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