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昭惠) 여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사진= 아키에 여사 페이스북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61)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昭惠·53) 여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일본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키에 여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을 공개하며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키에 여사가 침략전쟁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는 야스쿠니 경내의 전쟁박물관 유슈칸(遊就館) 앞에 서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결과에 따라 사형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일본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6000여 명이 합사됐다.
아베 총리는 총리 취임 1주년인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