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부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평화로운 일본에 감사"

2015-05-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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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昭惠) 여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사진= 아키에 여사 페이스북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61)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昭惠·53) 여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일본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키에 여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을 공개하며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키에 여사가 침략전쟁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는 야스쿠니 경내의 전쟁박물관 유슈칸(遊就館) 앞에 서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키에 여사는 “오랜만에 유슈칸에 갔다. 많은 영정이 말을 걸어온다”라며 “지금 우리가 평화롭고 풍요로운 일본에 살게 된 데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결과에 따라 사형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일본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6000여 명이 합사됐다.

아베 총리는 총리 취임 1주년인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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