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반딧불이 서식지 조사활동을 벌여 생태 네트워크 구축과 보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자연환경 모니터가 주축이 된 9명의 조사팀을 꾸렸다.
반딧불이 종류와 서식밀도, 새로운 반딧불이 서식지도 조사한다.
이 작업은 28일간 반딧불이 출현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뤄진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월 반딧불이 서식지에 대한 환경지도를 만들어 우수생태 공간은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하고, 환경 위험요소는 개선한다.
또 6.13~18일까지는 분당 율동 국궁장 주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딧불이 탐사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똥벌레’라 불리는 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반딧불이 빛은 배에 있는 발광 세포에서 나온다. 200여 마리를 모으면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정도다.
한편 반딧불이의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종에 달하며, 국내에서는 성남지역에서 발견된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3종류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