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 재고 감소·IS 팔미라 점령에 상승 마감

2015-05-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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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4달러(2.95%) 오른 배럴당 60.7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9달러(2.45%) 상승한 배럴당 66.6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원유 저장소로 알려진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재고량 감소 소식이 이날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 정보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지난 15~19일 쿠싱 지역 원유 재고가 74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 주보다 270만 배럴 감소, 3주 연속 줄어들었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전날 집계에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유가 상승세를 촉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그동안의 공급 과잉 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드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그동안 재고 증가에 따른 저장고 용량 부족을 걱정하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의 계속되는 지정학적 불안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공습에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주도 라마디를 장악한 데 이어 사흘만인 20일 시리아의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까지 완전히 수중에 넣었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60달러(0.38%) 내린 온스당 1,204.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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