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임직원분들은 지정된 대피 장소로 신속히 이동 바랍니다”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인 1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
건물 밖으로 나오는 직원들을 지정된 장소로 안내하는 안내 요원들이 분주하다.
교사들은 어린이들을 한 쪽으로 대피시킨 뒤 훈련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딜라이트홀 앞 광장과 맞은편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사옥 앞으로 각각 나뉘어 집결했다.
이날 2시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삼성물산·삼성생명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지진 대피 훈련이 실시됐기 때문이다.
이날 훈련은 서초구 일대에 진도 4.5의 지진이 일어난 상황이 일어난 경우에 대비한 가상훈련이다.
그룹별로 모인 직원들은 119 구조대원들과 에스원 직원들로부터 우선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실습하며 지진 상황에 일어날 수 있는 화재를 미리 진압하는 훈련을 받았다.
이후 부상자 발생에 대비해 심폐소생술의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람 상체 모양의 인형으로 가슴 압박부터 인공호흡까지 실습했다.
민방위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은 2시부터 약 한 시간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