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명 인사들의 SPA 브랜드 활용법 공개

2015-05-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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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최근 들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는 유명 인사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화려함 이면의 검소하고 편안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가 하면,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녀온 맛집을 찾아가고 즐겨 듣는 음악을 함께 들으며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특히 넘사벽으로만 여겨지던 셀러브리티들의 패션 스타일이 화제가 되기 일쑤인데, 명품만 입을 것 같은 그들도 지오다노(Giordano)’, ‘H&M’, ‘유니클로(UNIQLO)’ 등 SPA 브랜드의 아이템을 즐겨 입는데다 명품과 적절히 믹스매치해 꾸미지 않은 듯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만수르’부터 상속녀 ‘올리비아 팔레르모’, 프랑스 톱 모델 ‘이네스 드 라 프라상쥬’까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명 인사들의 품격있고 세련된 SPA 브랜드 활용 노하우를 들여다본다.

▲ ‘만수르 셰이크’, 심플함과 편안함을 살린 SPA 브랜드 지오다노 선호해 관심 집중
아랍에미리트(UAE)의 부총리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대표 구단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Sheikh Mansour Bin Zayed Al Nahyan)’는 개인 자산 약 300억 달러(한화 약 32조 3000억원)를 보유한 갑부이다. 유명세만큼이나 평소에도 값비싼 옷들로 치장할 것 같지만 그의 일상복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살린, 이른바 ‘놈코어(Normcore)’룩의 표본이라 불릴 정도로 심플하다.

그는 주요 업무를 볼 때는 아랍 전통 의상을 입지만 그 외에는 SPA 브랜드 지오다노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각종 주요 행사는 물론, 지인들과 여가생활을 즐길 때에도 ‘지오다노’의 캡 모자를 색깔별로 착용하는 모습이 공개돼 ‘마니아만 한다는 색깔별 구매! 진정한 지오다노 마니아가 아니냐’며 SNS를 뜨겁게 달궜다.

지오다노는 1994년 국내에 론칭하여 심플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의 셔츠와 면바지로 큰 사랑을 받아온 SPA 브랜드로 만수르 부총리는 캡 모자 외에도 이 브랜드의 아이템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지오다노 매장에서는 만수르와 그의 수행비서가 직접 들러 쇼핑을 즐기는 모습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고.

그는 평소 ‘피케 티셔츠’를 즐겨 착용하는데, 단색 계열을 선호하고 이따금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컬러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의의 경우 축구 유니폼을 매칭해 스포티한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조금 더 점잖은 느낌을 내고 싶을 때에는 치노 팬츠를 착용한다. 중동 지역 대부분의 왕족과 귀족들이 화려한 액세서리로 자신의 부와 지위를 과시하는 것과 달리 만수르 부총리는 가벼운 팔찌와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를 최소화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즐긴다.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내추럴한 스타일링을 추구하며 자연스러운 멋을 완성하는 진정한 패셔니스타라 할 수 있다.

▲ 상속녀 ‘올리비아 팔레르모’의 패션 키워드는 명품과 SPA 아이템의 ‘믹스&매치’
국내에서 인기를 모았던 미국 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올리비아 팔레르모(Olivia Palermo)’는 부동산 재벌인 아버지 더글라스 팔레르모(Douglas Palermo)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린 허칭스(Lynn Hutchings)’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이다. 사교계의 여왕답게 우아하고 세련된 패션 센스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녀는 유수의 패션잡지, 패션블로그 등을 통해 스타일이 소개되며 화제의 중심에 오르곤 한다. 그녀의 패션 포인트는 값비싼 명품으로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SPA 브랜드 아이템을 적절히 ‘믹스&매치(Mix&Match)’해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있다. 그녀는 주로 ‘H&M’, ‘ZARA’ 등 SPA 브랜드 아이템을 활용해 고가 브랜드 제품과 함께 스타일링한다. 티셔츠나 블라우스는 심플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SPA 브랜드의 아이템을 활용하고 선글라스나 가방, 구두 등에 포인트를 줘 그녀만의 품격있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

또한 그녀는 남편 ‘요하네스 휴블(Johannes Huble)’과 ‘커플룩의 정석’으로도 눈길을 끈다. 남편인 요하네스 휴블은 직업이 패션모델인 만큼 우월한 신체 조건에다 패션 감각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그녀와 완벽한 패션 호흡을 자랑한다. 남편과의 커플룩을 연출할 때에는 남편의 셔츠 색상과 그녀의 가방 색상을 맞춘다거나 밝기가 조금 다른 톤의 데님 제품을 함께 착용하는 등 컬러의 조합을 통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다.

▲ 프랑스 시크의 진수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평소 패션관 담아 유니클로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선보여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t)’가 가장 아낀 모델이자 ‘프랑크 시크의 정답’으로 통하는 프랑스의 톱 모델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Ines de la Pressange)’는 현재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신체적인 조건과 센스를 모두 갖춘 패션의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유니클로’와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이 꾸준히 출시되면서 국내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유니클로의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컬렉션은 여성의 아름다움이 돋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으로, 이네스가 직접 옷을 착용하고 소매의 길이, 네크라인 등 제품의 모든 디테일을 검토한 것이 알려져 큰 인기를 모았다. 그녀는 콜라보레이션 출시 배경에 대해 오랜 시간 ‘유니클로’를 애용해온 고객으로써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유니클로’ 제품에 프렌치 감성을 입히고 싶다고 제안했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이네스는 명품 브랜드부터 SPA 브랜드까지, 가격보다는 퀄리티와 디자인을 먼저 생각하는 ‘개념있는’ 패셔니스타로 사랑 받고 있다.
 

[지오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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