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생물테러 대응훈련 실시

2015-05-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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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21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소재한 궁리마루(구, 중앙중학교)에서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처를 위한 ‘2015년 부산광역시 생물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물테러 대응훈련에는 두 종류로, 생물테러 의심물질 발견 시의 초동대응과 생물테러 감염병 발생 시의 대응이다.

올해 실시하는 훈련은 생물테러 의심물질 발견에 따른 초동대응으로 탄저균 발견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 진행은 오후 2시 생물테러 대응체계 및 보호복 착용에 관한 실내훈련 후, 이어 오후 3시 30분 궁리마루 운동장에서 생물테러 상황과 초동 조치과정을 연출한다. 이때 연출에 투입하는 모든 장비와 상황은 실전과 같은 것이다.

먼저 생물테러 의심물질 발견 시에는 지역 관할 경찰서장이 팀장이 돼 보건요원, 소방요원이 포함된 초동대응팀을 소집한다.
초동대응팀은 보호복 착용 후 의심물질을 분석하는데, 의심물질이 생물테러와 연관된 것이라면 주변 제독 등 후속조치를 하게 된다.

한편, 생물테러 감염병 발생 시에는 치료와 동시에 역학조사를 시작한다. 발병 환자들이 어디에서 노출됐는지를 조사하는 것이 역학조사의 핵심이다. 환자 들이 노출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가 확인되면, 해당 장소 제독과 동시에 수사를 진행한다.

생물테러 감염병 발생은 의료기관을 통해 인지하는데, 우리나라는 연속적인 생물테러 감시를 위해 ‘생물테러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생물테러 표본감시 의료기관’은 생물테러 감염병의 발생을 매일 보건당국에 보고함으로 생물테러 발생의 안테나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지역에는 올해 6월 1일부터 신규 지정·운영되는 해운대백병원과 구포성심병원을 포함해 총 13개의 감시기관이 있다.

참고사항으로 ‘생물테러 감염병’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해 고시한다. 현재 <보건복지부고시 제2013-211호>에 따라 탄저, 보툴리눔독소증, 페스트, 마버그열, 에볼라열, 라싸열, 두창, 야토병의 8종이 지정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물테러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생물테러가 의심되면 국번없이 112로 꼭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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