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백재현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2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백재현은 '개그콘서트'를 그만 두게 된 이유'에 대해 "레슬링 개그코너를 1년 정도 했는데 당시 레슬링 대표 선수인 이왕표와 링 위에서 던지고 맞는 연기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백재현은 "내 직업은 개그맨인데, 많이 하는 것은 레슬링이 되니 혼란이 왔었다. 그래서 한달간 연락을 두절하고 여관 생활을 했다. 내 삶과 꿈이 너무 멀어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때 왜 그랬는지 후회된다. 충분히 연출과 희극인으로서 병행할 수 있는데 말이다"라며 당시 행동에 후회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백재현은 오전 3시쯤 서울 명륜동 모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의 성기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백재현은 성추행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