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언급하는 내용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만, 대화 상대방의 지도자에 대한 예의는 물론이고, 반여성적이고, 반인륜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은 북한 스스로 자신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말해주는 것 같아 안타까움 마저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전국연합근로단체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박 대통령을 거론하며 "구린내 나는 악담질이 온 겨레를 크게 격노케 하고 있다", "아무리 동족을 헐뜯어대고 비방해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은 이러한 저열한 비방·중상을 즉각 중단하고 자기 내부를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