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은 지난 2008년 11월 아내 유혜영과 함께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이혼 후 2년 만에 재결합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나한일은 이혼 후 자녀 면접일에 유혜영과 만났던 일화를 소개하며 "어느 순간 보니 드라마 속 연기를 우리가 하고 있더라"며 "이혼 후에야 내가 200가지 중 99.9가지를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한 후 재결합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나한일 아내 유혜영은 재결합의 결정적 이유를 '딸 덕분'이라고 밝히며 "딸과 스키장에 놀러 갔는데,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을 보고 딸이 아빠 없는 아이가 돼버린 현실을 처음 실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한일은 17일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나한일은 2007년 6월 피해자 김모씨에게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5억 원을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형 명의로 된 계좌로 5억 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