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욱, 아우디 원메이크 국제 대회 '2015 R8 LMS컵' 4라운드 준우승

2015-05-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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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8 LMS컵 대회가 16~17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렸다.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아우디 코리아(대표 요하네스 타머)는 16~1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한 ‘2015 아우디 R8 LMS컵’ 4라운드 경기에서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내 수입차 유일의 레이싱팀 ‘팀 아우디 코리아’ 소속 유경욱 선수는 세계적 기량의 선수들과 선두권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종합 준우승을 차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했다. 또한 유경욱 선수는 아우디 임포터 소속 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포링즈 트로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우승은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출전 이력의 스위스 출신 여성 레이서 라헬 프레이(Rahel Frey)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3위는 뉘르부르크링 24시 SP4T 클래스 챔피언인 인도 출신 아디탸 파텔(Aditya Patel)에게 돌아갔다.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 선수는 “전날 3라운드 도중 경주차 문제로 3위로 달리던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웠는데, 홈경기 마지막 날 좋은 성적을 거둬 더욱 뜻 깊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고의 기량으로 많은 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우디 코리아 요그 디잇츨 이사는 “이번 아우디 R8 LMS 컵 경기는 원메이크 대회 중 가장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경기답게 명장면들이 많이 연출됐다”며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 선수가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4회 대회를 맞이한 2015 아우디 R8 LMS컵은 지난 3월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영암, 타이완, 말레이시아 세팡, 일본 후지, 중국 상하이를 돌며 총 6전 12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된다. 각 라운드 별로 점수를 채점하는 방식으로 ‘아우디 R8 LMS 컵 종합 우승’, ‘아마추어 드라이버 부문’, ‘딜러 드라이버 부문’, ‘팀 부문’ 등 총 4가지 타이틀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아우디 R8 LMS컵은 R8 LMS 경주차로 경기를 치르는 아우디의 유일한 원메이크 국제 대회다. 국제 GT3 경주에 적합하도록 경주에 참여하는 R8 LMS 경주차의 튜닝을 엄밀히 제한하기 때문에, 순수하게 드라이버의 역량과 전략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대회로 명성이 높다. 작년 대회부터 도입된 푸시 투 패스(push-to-pass) 버튼은 순간적으로 50마력의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선수들의 추월 경쟁에 흥미를 더한다. 푸시 투 패스 기능은 각 레이스 트랙에 따라 사용 횟수가 제한된다. 또한 이전 라운드에서 1~3위를 차지한 경주차는 밸러스트(ballast)를 얹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핸디캡 웨이트 시스템도 도입돼 매 경기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R8 LMS(Le Mans Series) 경주차는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모델로, V10 5.2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54.1kg·m에 이른다. 6단 시퀀셜(세미오토매틱) 트랜스미션, 18인치 미쉐린 슬릭 타이어가 적용되었고, 아우디의 초경량 설계(Audi Ultra lightweight)가 적용돼 차 무게는 1290k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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