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장 김병립)는 지난 14일 오후 오라2동(오라골프장 인근) 임야지역에 막대한 양의 가축분뇨가 불법투기돼 인근의 하천까지 유입됐다는 민원을 받고 현장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 유입 지점부터 350m정도 남서쪽으로 가축분뇨 유출경로를 따라 올라가니 가축분뇨 400여t 방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투기된 가축분뇨에서 소의 뼈로 추정되는 잔재물과 변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소 사육농가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불법 투기자를 찾기 위해 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는 수사결과에 따라 행위자에 대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를 적용,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