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을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참여의식을 높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전체 723건의 시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공모심사는 교수,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1차 실무자 중심의 기본요건 및 유사추진시책 여부, 2차 정책연관성과 실현가능성에 중점, 3차 창의성, 구체성, 실현가능성과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에 대해 종합적이고 심도있게 진행됐다.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응모 아이디어의 개인정보를 삭제했고, 아이디어별 심사위원 합계 최고점수와 최저점수 배제한 합계 평균점을 기준으로 고득점자 순으로 최우수 3건, 우수 3건, 장려 48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 중 ‘스마트 교통 알리미’는 빅데이터를 활용, 저장하여 대중교통 이용자가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 근처 반경에 들어오면 스마트 앱을 이용해 이용자의 위치와 가까운 버스, 지하철역의 노선정보, 이동할 수 있는 장소, 거리등의 교통정보 관련 메시지가 자동으로 뜨게 하는 내용을 담는다. 창의성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점이 부각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다른 최우수작인 ‘Subway Box/지하철 사서함, 택배서비스’는 도시철도 역사에 사서함을 만들어 온라인 쇼핑 및 택배의 배송지로 설정해 출, 퇴근 및 외출시 지하철을 이용해 물품으로 찾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내용으로 한다.
교통유발부담금 조례 개정건도 주목을 끈다. 기업체가 직원에게 교통비를 현금으로 주던 것을 교통카드 또는 승차권으로 지급하자는 내용으로 대중교통이용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작 외에도 ‘흔들림 방지 차량 손잡이 등 우수작 3건과 ’첨두시간에 따른 버스 허브 시스템‘등 장려 48건도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한 우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최우수작 3건에는 각 50만원, 우수작 3건에는 각 30만원, 장려 48건에는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가 상금으로 지급되며, 수상자는 시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한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에 대하여는 향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시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