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콘서트홀 사고 관련 현장소장 즉각 교체…'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첫 적용

2015-05-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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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콘서트홀 내부 조감도.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15일 금요일 오전 8시 53분 쯤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롯데 측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이날 사고는 부스덕트(배관 케이스)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전기 스파크로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은 입은 근로자는 총 2명으로 이중 50대 남성 근로자는 팔과 다리에 1~2도 화상을 입었으며, 또다른 30대 남성 근로자는 경미한 화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은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 후 강남 베스티안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사고 원인은 전기 스파크에 의한 화상으로, 현재 송파소방서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첫 적용해 롯데건설 현장소장과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를 즉각 교체하고, 안전조치 소홀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파트너사에게는 6개월간 롯데건설의 모든 신규 공사 입찰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 측은 "이번 사고로 인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 소홀로 인한 사고 발생 때 규정에 의거 엄격하게 대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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