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물놀이형 수경시설(바닥분수 등) 수질검사 실시

2015-05-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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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개소에 대해 월 1회 이상 수질검사로 이용객의 건강보호 및 휴식공간 제공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하절기를 맞아 이용객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바닥분수 등 관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해 실내 또는 야외에 설치하는 분수, 연못, 폭포, 벽천, 계류 등의 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돼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하는 시설을 말한다.

검사 대상시설은 이용객 증가에 따라 2013년 65개소, 2014년 80개소, 2015년 87개소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소와 휴식공간으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병원성 세균 등의 호흡기 및 피부 유입 차단을 위해 철저한 수질관리와 안전한 수질 공급이 요구된다.

월미도 달빛 음악분수[사진제공=인천시]


이에 따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군·구 관련부서와 연계해 하절기 수경시설 운영기간 동안 대장균, 탁도, 수소이온농도 등에 대해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는 즉시 가동을 중지하고, 원인규명과 소독, 용수교환 등의 개선조치를 취한 후 재검사를 통해 적합할 경우 재가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시 위생적인 물놀이와 영·유아 등의 건강보호를 위해 물이 입이나 코 등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놀이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수돗물 등 깨끗한 물로 씻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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