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사진= 아이클릭아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5/15/20150515072629259896.jpg)
[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Stoxx 유럽 600 지수는 0.3%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보다 1.84% 상승한 1만1559.8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6% 오른 5029.31로 각각 문을 닫았다. DAX 40 지수와 CAC 30 지수는 사흘 만에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을 방문해 “우리는 예고대로 또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채권 매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자산 가격과 경제 신뢰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7년간의 위기와 불확실성에 관한 드라기의 언급은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연장될 수도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ECB는 지난 3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총 1090억원유로에 해당하는 공공 부문 자산을 매입했다. 내년 9월까지 1조1000억유로의 자금을 풀 계획이다.
섹터별로는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이 전기강판에 수입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불러일으켰다. 아르셀로미탈이 5% 올랐고 아우토쿰푸은 7%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