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솔솔 부는 창조적 융합의 바람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전혀 다른 분야로 여겨지던 이종(異種)업체간 상생적인 협력을 확대해 창의적인 생각을 통한 창조적 융합으로 신규시장을 발굴해 선점하는 건 기업의 생존과 성장으로 직결된다.

제품개발, 마케팅 등 본원적인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혁신을 마련했다면 이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게 비즈니스 핵심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익성 강화와 특화된 서비스를 위해 이종(異種)업체와의 제휴가 한창이다. 이종(異種)기업간 협업은 기술적인 위험은 줄이고 견실하고 더 높은 수입원을 창출하기 위한 윈-윈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진 신개념의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창조적 융합이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이미지 인쇄 기술과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기술을 융합한 신제품이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쇄 기술로 20년의 역사를 지닌 서진 이노베이션(대표 장판호)과 국내 대표적인 마스크팩 및 기초 화장품 OEMŸODM 전문 제조기업 엔코스(대표 홍성훈, www.ancors.co.kr)의 만남이 신기술을 창조하는 기술 융합의 좋은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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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이미 이미지가 인쇄된 겔(Gel) 패치(Patch)의 양산에 성공 했던 엔코스는 야구장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패션과 시야의 혼란을 막고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눈 밑에 부착하는 이미지가 인쇄된 겔 패치를 개발 한 바 있다.

그 이후 인쇄 기술에 있어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서진 이노베이션과 마스크팩 및 기초화장품 OEMŸODM 전문 생산업체로 알려진 엔코스가 만나 꾸준히 연구 개발에 힘쓴 결과 ‘그림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라는 신기술 특허 제품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서진 이노베이션의 인쇄 특허 기술은 피부에 무해한 잉크로 이미지를 인쇄하는 방식으로무해한 잉크 조차 마스크팩 내용물에 용출 되지 않아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엔코스는 이미지가 인쇄된 마스크팩 원단에 하이드로겔을 코팅하여 피부에는 인쇄면이 직접 닿지 않는 제품을 개발했다.

하이드로겔은 에센스를 겔화 시킨 타입의 마스크 팩으로 밀착력이 우수하고 일반 시트마스크 팩에 비해 수분이 오랫동안 증발되지 않아 더욱더 장시간 촉촉함이 유지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엔코스가 개발한 그림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인쇄면에 코팅이 되어 더욱 선명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며 피부에 부착시에도 이미지가 잘 드러날 수 있어 피부 미용효과와 함께 시각적인 만족감을 부여하고 있다.

서진 이노베이션 장판호 대표는 “전혀 다른 분야의 기술의 융합이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창조적인 신기술을 만들 수 있었다”며 “엔코스와 함께 꾸준히 연구 개발을 한 결과 이런 신제품이 양산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언뜻 보면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인쇄 기술력과 화장품의 연구개발력이 만나 창조적 융합으로 새롭게 탄생한 그림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재미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이드로겔 이라는 고가의 마스크팩 제품이 되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업계 융합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