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10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갈비뼈까지 씹어 먹었다"

2015-05-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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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민교가 결혼허락을 받기 위해 갈비뼈까지 씹어 먹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백년손님'에 출연한 김민교는 결혼 전 처가의 반대가 심했다고 밝히며 "장인어른에게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이 결혼은 안된다'라는 드라마에서나 들을 법한 얘기까지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김민교는 "그 당시에 나는 가난한 연극배우에 나이도 아내보다 10살이나 많고, 외모도 출중하지 못해 내세울 것이 없었다. 내세울 거라곤 복스럽게 밥 먹는 것뿐이었다"고 밝혔다.

결혼허락을 받으러 간 자리에서도 김민교가 할 수 있는 것은 차려진 갈비탕을 맛있게 먹는 것뿐이었다. 김민교는 갈비탕의 국물까지 싹싹 긁어 마셨고, 급기야 갈비탕의 뼈까지 씹어 먹었다며 결혼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고백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아나운서 김일중이 "지금 그 갈비탕의 뼈를 다시 뜯으라고 한다면?"이라고 질문하자 김민교는 "안 먹죠"라고 단호하게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혼허락을 받기 위한 김민교의 눈물겨운 노력은 14일 목요일 밤 11시 15분 SBS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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