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마련한 수입차 비교시승회가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차가 수입차업체의 거센 공세를 돌파할 카드로 내놓은 ‘비교시승’ 이벤트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30대 고객 수입차 비교시승 이벤트'를 시작하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 행사는 6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응모기간 중 3차례에 걸쳐 당첨자를 발표하고, 총 24차수에 걸쳐 시승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총 168팀을 모집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지난 10일까지 약 1500팀이 지원, 벌써 9: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내달 25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므로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국산차와 수입차를 충분한 시간 동안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승센터를 연 후 다양한 테마로 시승회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 비교시승은 전국 7개 시승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각 센터별로 시승가능 차종과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참고하면 좋다. 1~10차수는 오는 31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에 서울 강남센터에서는 투싼과 티구안을, 서울 대방센터에서는 제네시스와 BMW 520d x드라이브를 비교해볼 수 있다. 부산 동부센터에서는 제네시스와 BMW 528i를, 분당센터에서는 제네시스와 벤츠 E300, 수지센터에서는 i30과 골프 1.6을 비교해 타볼 수 있다.
11~24차수는 6월 5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되며, 각 시승센터에서 운영하는 차종은 모두 달라진다. 현대차는 오는 29일과 내달 26일에 남은 당첨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