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0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원 내린 109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급등하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약해진 탓이다.
그러나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00원대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결과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표가 전망보다 좋을 경우 1100원선을 넘길 수 있고 컨센서스를 하회할 경우 1090원 중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