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 총회 제주 개최, 한진해운·현대상선 등 참석

2015-05-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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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아프리카 난민, 침몰·노후 선박, 환경 문제 등 논의

[이미지=한국선주협회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외 굴지 해운선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해운 시장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오는 18~20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ASF) 총회가 열린다.

아시아 선주협회 모임인 총회는 올해로 24회째다. 국내 한진해운·현대상선·SK해운·흥아해운·고려해운·장금상선·KSS해운 등 대표 선사 최고경영자(CEO)와 해외 코스코(COSCO)·NYK·K-LINE·MOL·에버그린·차이나쉬핑·양밍·OOCL·APL 등 대표 320여명이 참석한다.

‘원아시아’를 테마로 정기총회를 비롯한 5개 분과위원회에서 해운 관련 국제 이슈에 대한 아시아 선주들의 공동 대응 방안 논의가 진행된다. △세계 경기 및 해운 시장 전망 △인도양 및 아프리카 연안 해적 △지중해 아프리카 난민 △침몰선박 처리 △노후선박 재활용 △이산화탄소(CO2) 배출 저감 및 환경보호 문제 등 해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해 공동선원문 형식으로 채택·발표하게 된다.

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국내외 선사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지역 해운 위상을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통일된 실천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해운관계자간 네트워크 강화와 한국 해운이 아시아에서 더 큰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1992년 4월 발족한 ASF는 아시아 선주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민간해운단체다. 현재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17개국 선주협회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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