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분노 폭발... 1살 아기에 담배 물린 사진 SNS에 올려

2015-05-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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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스페인의 한 10대 소녀가 1살 아기에 담배 물린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네티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자신이 스페인 발렌시아에 사는 18세 여성이라고 밝힌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아이디 lapelirrojah_delbarriooh)가 지난 1월 아기에게 담배를 물리는 사진 1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는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 여자의 손이 불 붙은 담배를 아기 입술에 물려주고 있었으며, "1살인데 벌써 담배를 피운다. 사랑해. 너는 내 삶이야"라는 메시지가 거친 말투로 써있었다.

이 아기가 글쓴이와 무슨 관계인지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다. 이 사진은 게시된 지 4개월 만에 새롭게 주목을 받으면서 빠르게 확산됐으며, 3만90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의 댓글은 아동학대라며 여성을 비난하는 글이었고, 일부 이용자는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재는 이 사진이 계정에서 삭제됐으나, 계정 내의 다른 사진에까지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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