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자양동 뚝섬유원지에 위치한 노유나들목에서 실시한 육갑문 개폐 현장훈련 모습. 육갑문 폐쇄 전(왼쪽)과 폐쇄 중(오른쪽)[사진= 광진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여름철 풍수해 재난을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운영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방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0일 15일까지 5개월간 운영되며, 수방기간 전후 1개월씩은 예비기간으로 두고, 기상특보 시 상황판단회의에 따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비상근무는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 ‘주의’시에는 안전치수방재과장 이상 지휘아래 상황관리총괄반, 재난수습홍보반, 교통대책반, 수색구조 구급반 등 4개반이 운영되며 상황요원 1명 이상이 상황실에 근무한다.
‘경계’인 2단계에는 안전건설교통국장 이상 지휘아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등 8개반이 추가돼 총 12개반이 대처하고, 부서장을 포함한 상황요원 1명 이상이 상황실에 근무한다.
3단계‘심각’상황에는 구청장 또는 부구청장이 지휘하고, 행정지원과 자원봉사관리반이 추가되어 총 13개반이 운영된다. 부서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절반씩 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한 현장지휘를 위해 현장지휘소 및 책임담당관도 운영된다.
구는 더불어 집중호우에 대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자양, 구의, 중곡, 자양4, 광장동 등 5개소 빗물펌프장 △자양나들목, 뚝섬나들목, 군자수문 등 18개소 44문의 수문 및 육갑문에 대해 설비 시험가동과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풍수해 자연재난을 100%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침수취약지역 등 예측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철저히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