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이 이날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3% 하락한 396.09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72% 낮은 1만1472.4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40 지수도 1.06% 하락한 4974.6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독일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10bp 이상 뛰면서 0.72%까지 치솟았고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장중 2.25%까지 상승하면서 주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BNP 파리바의 채권팀은 “당분간 국채와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증시가 상승 추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은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금 7억5000만유로를 상환했지만 여전한 부채위기 분위기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