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 토론회’ 개최

2015-05-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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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정부가 지원한 중동․중남미 1150억 달러 프로젝트 수주 총력 추진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2일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제단체장들은 올 해 상반기 경제외교를 통해 거둔 4대 성과를 확인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4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제계 대표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현대그룹, CJ제일제당, 현대중공업, 풍산그룹 등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와 유관기관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5단체와 순방 경제사절단 등 경제계를 대표해 지금까지 정상외교로 거둔 해외진출 4대 성과 및 사례를 종합하고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4가지 제언을 정부에 건의했다.

우선 경제계는 해외진출 4대 성과로 △신규 FTA 발효를 통한 신시장 진입 △정상외교를 통한 566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해외진출 우리기업 운영애로 해소 △ 독일, 프랑스, 중국, 스위스 등 기술 선진국과의 협력을 꼽았다. 특히 경제계는 상반기 정상 순방시 정상회담 등을 통해 수주 지원한 115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실제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제계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참여확대를 위해 4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우선 1대 1 상담회와 해외전시회, 무역인력, 전자상거래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 수출 및 무역보험 지원한도 확대를 골자로 하는 ‘무역금융 확대’, 코트라(KOTRA) 지방조직 확대 및 해외 수출지원체제 개편, 이미 타결된 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 등도 건의사항에 포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남미·중동 순방성과 확산 계획’을 통해 중남미 순방 성과 및 확산계획과 중동 순방 후속조치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서도 발표 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는 6조 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인 중남미를 경제활력의 돌파구로 활용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진출 및 전자무역 확산 △고부가가치 파트너십 확립 △방산 및 인프라 수주지원 △청년인력 교류 및 한류 확산 △중남미 FTA네트워크 등 5대 분야에 대해 적극적이고 면밀한 후속조치 이행계획을 밝혔다.

윤상직 장관은 경제외교 성과학산 체계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인프라 확충을 약속하고, 순방성과 이행 및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정상외교 포털 및 순방이행 TF 기능 보완, △진출국별 민관협력채널 활성화 등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제외교를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기관의 생생한 사례발표 시간을 마련하여 경제외교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은정 한국 맥널티 대표이사는 “대통령 경제사절단을 통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는 정부에서 엄선하고 보증하는 업체라는 인식이 있어, 상담업체들에게 큰 신뢰감을 줄 수 있다”며 “정상순방시 1대 1 상담회를 정례화해 기업들의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또 보건·의료 진출 분야 대표로 발표에 나선 이근 가천대길병원 병원장은 “페루 까예띠노 헤레디야 병원과 MOU체결을 통해 중남미 원격의료 및 정보시스템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도 신규 시장 형성 및 고용으로 연결하지 못한 기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김평희 산업인력공단 국제본부장은 중동과 중남미에 해외취업 유망사례를 소개 하며, 청년인력의 해외진출 방안에 대해서 설명함

김 본부장은 “중동의 경우에는 건설, 자원엔지니어, 의료, 교육산업 등에 취업 기회가 열려 있다”며 “중남미는 자원, 건설, IT, 전자, 미용, 디자인 등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인력의 해외취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부처간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중장기적이고 지속적인 HR(인적자원) 마케팅을 펼쳐 현지 기업과의 인맥구축 및 우리 청년인력에 대한 신뢰 확보가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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