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으로 역내 각국의 프로축구리그 우승팀과 상위팀들끼리 벌이는 대회다.
초기에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다가 1992∼1993시즌 조별 라운드와 토너먼트를 혼합한 방식으로 정식 출범했다. 우승팀은 유럽 챔피언으로서 라틴아메리카 지역 우승팀과 세계 클럽 최강전을 벌인다.
2009∼2010시즌 이후에는 조별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32개팀 중에서 16개팀이 조별 예선을 거치지 않고 직행할 수 있던 것을 22개팀(21개팀+우승팀)으로 확대했다. 또 예선 라운드에서 우승팀 그룹과 차점자 그룹을 분류해 경기를 치르게 하는 등 경기방식이 변경됐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자격은 각국 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에 주어진다. 리그별 참가팀 수와 출전단계는 UEFA가 산정한 각국 협회별 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UEFA랭킹 1∼3위 국가들은 1∼3위 등 총 9팀, 4∼6위 국가들은 1∼2위 등 총 6팀, 7∼12위 국가들은 1위팀 6개팀과 지난 시즌 우승팀의 자동진출권 획득 팀(22개팀), 13∼53위 국가 중 예선을 통과한 총 5팀, 그 외에 1∼12위 국가 중 직행 진출권을 놓친 예선진출권 팀들 간의 최종 예선을 거쳐 나머지 5장의 진출권을 나눠갖는다.
2003∼2004시즌에 도입된 진행 방식은 예선 라운드, 조별 라운드, 16강 토너먼트로 이뤄져 있다. 세 차례의 예선 라운드 이후 32개팀이 8개 조로 나뉘어 각 조 4팀이 본선 조별 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의 1·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각 조에서 3위를 차지한 8개팀은 UEFA 유로파리그(옛 UEFA컵) 토너먼트 라운드에 참가할 수 있는 진출권을 얻는다.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클럽들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 번의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결과를 합산해 더 많은 골을 넣은 클럽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골수가 같으면 원정경기 다득점 팀이 진출권을 얻는다. 결승에서는 두 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시즌 마지막 날 유럽의 주요 경기장 중 한 곳에서 벌어진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0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출범연도인 1955∼1956시즌부터 1959∼1960시즌까지 대회 5연패를 달성했고, 준우승도 세 차례 했다. AC 밀란은 일곱 차례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뒤를 잇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다섯 차례, FC 바르셀로나와 아약스가 네 차례씩 우승했다.<자료:시사상식사전>
2014∼2015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유벤투스(이탈리아)-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지난 6,7일 치러진 1차전에서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강 2차전은 13,14일 치러진다. 결승전은 6월7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