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제6호 태풍 노을의 영향으로 11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전 행정력을 동원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먼저, 기상예비특보에 상관없이 전 실·국·본부장이 참여하는 집중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비상대책회의)를 11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정경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긴급 개최해 각종 시설물 사전점검 등 전 행정력을 호우대비 체계로 가동토록 지시했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에서는 지난해 8월 25일 집중호우 재해복구사업에 대해 중앙과 합동으로 연초부터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지역 내 재난관리시설물 5만여건을 대상으로 안전대진단을 실시하는 등 재난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올해 1월부터 전국 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재난관리 전담국을 신설해 각종 재난대응체계 개선과 CCTV 등 각종 대응시스템을 첨단화·과학화하는 등 재난의 선제적·예방적·근원적 대응망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