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와 SNS는 배우들의 종말"... 프랑스엔 스타가 없다

2015-05-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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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카트린 드뇌브[사진=유튜브영상]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프랑스의 대표적 원로여배우인 카트린 드뇌브(71)가 "셀피(자기촬영사진)와 소셜미디어(SNS)는 배우들의 종말"이라며 "프랑스에는 더 이상 스타가 없다"고 말했다.

드뇌브는 10일(현지시간) 발간된 현지 신문 '주르날 뒤 디망쉬'와 한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에 중독된 신세대 스타들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그는 "스타는 자신을 조금만 노출하고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모든 것과 모든 장소, 모든 시간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의 부작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 "실제로는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수백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인사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드뇌브는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지만 항상 자신을 찍는 셀피는 혐오한다. 모든 것을 시시하고 진부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드뇌브는 '프랑스의 오스카상'으로 평가받는 세자르상 후보에 31차례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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