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한국투자공사 CI]](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5/11/20150511114249231106.jpg)
[한국투자공사 CI]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2005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약 16조원을 벌어들였다고 11일 밝혔다.
KI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추가 위탁받은 100억 달러를 포함해 투자원금 700억 달러가 작년 말 기준으로 847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의 누적 투자수익이 147억 달러(약 16조원)에 이른다.
KIC는 국제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도 연평균 8.6%의 투자수익을 냈다며 작년도 영업이익이 669억원으로 전년(322억원)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고에 귀속되는 배당금은 2013년 124억원에서 작년 360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KIC가 거둔 총 투자수익률은 10.0%(통화바스켓 기준)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과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7.4%와 11.1%를 기록했다.
한편, KIC는 안홍철 사장 사퇴론으로 폐지론까지 확산된 상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람 밉다고 기관을 없애서야 하겠나"며 "법에 경영상 이유 외에는 (폐지를) 못하게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