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일제 잔재’ 국세청 남대문 별관 철거 환영…구 서울시청 건물도 철거해야”

2015-05-11 11: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1일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경성부 청사로 사용된 서울시 옛 청사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최고위원은 “서울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침략의 상징인 국세청 남대문 별관을 철거하기로 했다”며 “수도 서울의 심장부에 반세기 넘게 남겨뒀던 일제 잔재의 철거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제 잔재 청산은 나라의 위신을 지키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중차대한 민족적 과제”라며 “진짜 철거돼야 할 곳은 옛 경성부청, 지금의 구 서울시청 건물”이라고 제시했다.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사진 맨 오른쪽) [김을동 의원실]



김 최고위원은 “일본이 식민통치를 하면서 우리 수도 한복판에 민족정기를 말살하려고 일(日)자 형상의 조선총독부를 짓고, 본(本)자 형상의 경성부청을 건립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5년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총독부 건물을 철거했는데 경성부청은 흉물스럽게 남아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서울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들은 과거 자신들이 지배했던 나라의 상징물이라며 일장기를 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며 “옛 서울시청을 철거하는 용단을 내려주시기를 당과 대통령께 간절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