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VS떼이지 동상이몽] 엑소 전 멤버 루한의 열애설, 한·중 네티즌 온도차

2015-05-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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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한 사건을 두고 한국, 중국의 네티즌들은 전혀 다른 언어로 전혀 다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댓글VS떼이지, 동상이몽’은 한중 네티즌의 댓글로 본 한류스타에 대한 동상이몽을 살피는 코너다.

지난 주 한국, 중국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이슈는 그룹 엑소를 탈퇴한 루한의 열애설이었다. 최근 중국 시나 연예는 “웨이보 상에 루한의 여차친구 웨이첸야의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웨이첸야는 하얀 얼굴에 큰 눈망울을 가진 여성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나 연예는 한 네티즌의 주장을 빌어, 과거 루한이 SNS를 통해 “웨이첸야, 너를 포기할게, 다음 생에 만나자”는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현재 루한의 여자친구라고 보도된 웨이첸야라는 여성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다.

이에 아이디 kurt****를 사용하는 한국 네티즌은 “실망스럽지만 어쩌겠어요. 중국에서 여자친구와 예쁜 연애 하시길 바라요. 그래도 우리만은 잊지 말아 주세요”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아이디 cris****의 한국 네티즌은 “루한 오빠 욕하지 말자. 연애하면 안 되나? 진정한 팬이라면 축하해줘야 한다고 본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한국 팬들을 다독였다.

이어 아이디 yeye**** 한국 네티즌은 “굳이 엑소라고 해야 하나? 안 궁금하다”며 루한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tjsc****의 한국 네티즌 역시 “루한이 라디오에서 언급했던 이상형이랑 똑같네. 결국 팬들 속인 것”이라며 분노했다.

대부분의 한국 네티즌들은 루한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등, 다소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를 엑소 멤버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거부 반응이 주를 이루는 댓글이 많았다. 열애설보다는 엑소를 탈퇴했다는 사실에 대한 배신감이었다. 그에 반해 중국 네티즌들은 루한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며, 상심을 내비쳤다.

웨이보 아이디 Prid******를 사용하는 중국 네티즌은 “스캔들 같은 것은 믿지 않는다. 조작이 확실하다”는 글을 남겼다.

Cath*******의 중국 네티즌은 “평소 큰 눈에 조용하고 긴 머리를 가진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해왔던 루한을 보니 웨이첸야와 사귀는 것이 맞나 봐요. 가슴이 찢어질 듯 합니다. 상심이 크네요”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닉네임 M鹿M****의 중국 네티즌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마음이 깨지는 것 같다. 아닐 것이라 믿는다”는 댓글을 남겼다. 웨이보 닉네임 都敏俊***의 중국 네티즌 역시 “루한이 열애설을 인정하지 않았으니 나 역시도 믿지 않을 것이다”라며 루한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0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루한은 현재 중국에서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며, 최근 장예모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더 그레이트 월’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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