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센터는 구미시에서 2011년부터 첨단의료기기 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부, 경북도와 함께 1213억원을 투입하는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12년 7월 착공, 연면적 1만996㎡ 규모에 48종의 영상·재활·복지 의료기기 공용장비를 구축해 기업의 연구개발 및 업종전환을 지원하고, 대경권 의료기기 상생포럼 개최를 통해 대구·경북 의료기기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대경권 전자의료기기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본격 수행하기 위해 산업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주관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최하는 대경권 의료기기 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대경권 의료기기 상생포럼은 대경권 내 의료기기 기업 육성과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수요자인 병원, 공급자인 기업 및 산업부, KEIT,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크워크 구축 및 지속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의 대표산업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첨단 IT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전자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 산업부 대형국책사업 중심으로 공용장비 구축 및 기업 연구개발, 업종전환, 업종다각화 지원을 통해 2011년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1개사에서 2015년 현재 30개사로 증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구미로 이전한 기업은 2012년 경주에서 온 영상의료기기 전문업체 삼성메디슨(주), 2014년 서울 구로구에서 온 X선 촬영장치 전문업체인 (주)디알젬이 대표적이며, 업종다각화에 성공한 기업은 (주)오성전자, 마이크로엔엑스, 대영오앤이, 루샘 등 7개사가 있으며, 현재 업종다각화가 진행 중인 기업은 세아메카닉스, 성산ENG, 원바이오젠 등 20여개사가 있다.
또한 국내외 전자의료기기 기업 유치 및 업종다각화 지원을 위해 구미 공단운동장에 연면적 2만8000㎡ 규모로 올해 11월에 착공해 2017년 준공할 계획인 ‘전자의료기기 집적생산단지’에 독일 의료기기 전문업체가 투자의사를 표시하는 등 국내외 관련기업의 관심이 높아 전자의료기기 산업이 구미시의 대표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IT의료융합기술센터 준공과 대경권 의료기기 상생포럼 개최로 첨단융합산업인 전자의료기기산업이 구미 주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큰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를 계기로 전자의료기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규사업발굴에 최선을 다해 전자의료기기산업을 구미 대표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