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미국 유명 코미디 사이트 ‘퍼니 올 다이(FUNNY OR DIE)’에 크레용팝이 단독 주연한 에피소드가 깜짝 공개됐다.
한국 가수로는 에프엑스, 포미닛의 현아에 이어 세 번째 출연이며, 단독 주연은 크레용팝이 최초다.
‘퍼니 올 다이’는 할리우드 스타 윌 페렐(Will Ferrell)과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가 공동 설립한 유명 코미디 사이트로 2007년 4월 오픈된 후 매월 2000만 명의 사용자와 월 6000만의 영상 재생 수를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저스틴 비버, 힐러리 더프, 매튜 맥거너히, 나탈리 포트만, 샤를리즈 테론, 앤 해서웨이, 르네 젤위거, 로빈 윌리엄스 등 세계적인 인기 아티스트들은 물론, 빌 클린턴 전대통령, 래리 킹 CNN앵커, 존 매컨로 테니스 선수 등 유명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크레용가리’에서 크레용팝은 최근 활동곡 ‘FM’의 콘셉트에 맞게 크레용가리와 대결하는 여전사로 출연했다. 알고 보니 크레용가리는 도시철거프로젝트에 재능 기부를 하는 선한 용이었다는 재밌는 설정과 함께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에피소드는 크레용팝이 지난 3월 미국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공연 차 미국 방문 당시 촬영한 것으로, 라이브 공연이나 유흥의 중심가로 유명한 텍사스주 오스틴 6번가에서의 길거리 공연이 ‘퍼니 올 다이’와 비퍼니 스튜디오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두 번째 미니앨범 ‘FM’ 활동을 마친 크레용팝은 뮤지컬, 웹드라마, 예능 등을 통한 개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