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삼정산업·캐리월드㈜와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2015-05-0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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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설기업 2곳과 178억 원대, 30여명 고용창출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삼정산업, 캐리월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삼정산업, 캐리월드㈜와 178억 원 투자와 32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각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 지역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삼정산업은 1992년 1월에 설립한 그 외 기타 금속가공업체로 자동차·트렉트 휠 생산 및 콘크리트 블록성형기의 몰드베이스 등을 생산해 연매출 210억 원, 41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청하면 신흥리 3만4263㎡ 부지에 오는 2017년 5월말까지 120억 원을 투자해 2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캐리월드㈜는 2004년 4월에 설립해 물류기기용 로지스틱 파렛트와 특수 파렛트 등을 생산해 연간 100억 원 매출을 올리는 작지만 실속 있는 기업으로, 청하면 이가리 4만8367㎡부지에 58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 5월말까지 공장을 건립하고 신규직원 1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체는 생산 제품들을 대부분 해외로 수출하며 기존공장에서 신증설하는 기업체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두 기업체의 경영인은 부부사이로 상생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두 기업체 모두 여성채용인력이 약 18%에 달하는 노동집약업체로 수출유망 중소기업과 세계일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삼정산업은 지식경제부 벤처기업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포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이다.

한편,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당초 매입한 건물을 활용할 예정이었던 기업체를 포항시 투자유치담당관실 직원들이 방문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여러 투자인센티브를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독려해 추가 투자 증설할 계획을 이끌어 내면서 이뤄진 성과다.

포항시 관계자는 “내실 있는 수출주도형 기업투자유치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 및 장비사용과 지역 업체 참여, 지역 산업인력 고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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