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내려졌던 영업정지 명령이 8일 서울시 발표를 통해 144일 만에 해제될 예정인 가운데 이 소식을 가장 환영하는 곳은 입점 업체들이다.
면세점이 자리 잡고 있는 에비뉴엘동의 225개와 쇼핑몰동의 269개 등 총 494개의 입점 업체들은 집객 효과가 가장 큰 이들 시설물이 본격 운영되면 지난해 12월 이후 6만 명까지 떨어졌던 일일 방문객 수가 개장 초기 수준인 10만 명 이상으로 늘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콘서트홀 공사 재개로 인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당초 올해 9월 개관 예정이었던 콘서트홀 공사가 다시 본격화되면 하루 평균 500여 명씩 연 인원 기준으로 6만여 명에 달하는 현장 근로자들이 고용되는 효과가 있게 된다.
이밖에 현재 1명뿐인 롯데시네마에 100여 개, 아쿠아리움에 20여 개의 추가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매출 면에서도 롯데가 거는 기대는 크다.
제2롯데월드몰의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롯데물산 측은 “롯데월드몰 면세점의 경우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이 재개장하면 하루 평균 5000명가량(30%)의 외국인 관광객 추가 유입이 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입장료와 식대 등으로 하루 1억원의 매출 증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화관이 정상화되면 최대 2만명이 찾아와 하루에 2억여원의 입장료 수입이, 4000명 정도 입장이 가능한 수족관 역시 하루 1억여원의 입장 매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평균 총 2만~3만명 추가 방문객이 쇼핑몰을 찾아 식사만 해도 5억원 등 하루 10억원에 가까운 매출 증대를 전망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