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검찰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구속 “카지노 전세기에 개인룸 보증금만 800만달러?”…검찰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구속 “카지노 전세기에 개인룸 보증금만 800만달러?”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125년 만에 다시 수감됐다.
7일 서울중앙지법은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해 상당한 정도로 소명이 이뤄지고 구체적인 증거인멸의 정황이 새롭게 확인된 점 등을 들며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첫 영장실질심사 직전 횡령 자금 중 106억원을 변제하고 추가로 이날 12억원을 갚았다.
장세주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상습도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위반, 재산도피, 12억원대 횡령, 6억원대 배임수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장 회장은 수년간 도박에 800만달러를 쓴 후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할 때 카지노에서 전세기를 지원받기도 했으며 카지노 내 개인 룸을 이용하기 위해 보증금으로만 80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장 회장은 구치소 독방에서 미결수로 지내며 수사와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구속적부심, 보석, 구속집행정지 등으로 풀려날 수도 있지만 구속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