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정신차려" 세계 유명 역사학자 한 목소리
퓰리처상을 수상한 허버트 빅스(미국 빙엄턴대학), 디어도어 쿡·하루코 다야 쿡(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학), 존 다우어(미 매사추세츠공대), 에즈라 보겔(하버드대),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 피터 두스(스탠퍼드대) 교수 등 세계적인 역사학자 187명이 5일(현지시간) ‘일본의 역사가들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의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향해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왜곡을 중단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한 것. 성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민족주의적인 목적 때문에 악용하는 일은 국제적인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피해 여성의 존엄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후무후한 세계 역사학계의 이같은 움직임이 오는 8·15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기념하는 담화 발표를 앞둔 아베 총리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등신불 내놔" 중국 vs 네덜란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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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네덜란드 드렌츠박물관 안에서 발견된 1000년 미라, 등신불 소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네덜란드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등신불이 들어있는 불상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은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양춘(陽春), 인구 1800명의 작은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불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1995년 12월 마을의 한 절에서 갑자기 사라진 장공조사(章公祖師)상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 측 소유자는 언급된 도난시기 이전에 불상을 봤고 1996년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구매했다고 반박한 상태다. 장공은 송나라 시절 양춘에 앉은 채로 입적한 승려다. 마을 주민들은 과거 그가 죽자 주민들이 신 위에 진흙을 입혀 말린 후 금칠 등을 해 불상으로 만들어 모셨다고 설명했다.▲ 과일 먹으면 오히려 허기 느낀다?
과일을 먹으면 오히려 허기를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착각이 아닐까 싶은 이 현상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USC) 연구진이 국립과학원(PNAS) 회보에 논문을 발표하고 과일에서 자연 생성되는 과당이 배고픔과 식욕을 느끼게 만든다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여한 24명에게 과당이나 포도당 가운데 하나를 섭취토록 하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 사진을 보여줬다. 그 결과, 과당을 섭취한 실험 참가자들이 포도당을 섭취한 쪽보다 배고픔과 음식에 대한 욕망을 훨씬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만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라며 "과당을 많이 섭취하는 게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역시 메시,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뮌헨 넘어 결승간다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의 슛이 바이에르 뮌헨의 골문을 뚫었다.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결승 고지에 다가선 것.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누 캄프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후반 32분 다니엘 알베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메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 다시 한 번 메시가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칩 슛으로 뮌헨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네이마르의 골까지 터지며 뮌헨의 수문장 노이어를 좌절시켰다. 메시는 이날 추가 2골을 넣으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77호골을 기록, 전날 호날두가 세운 76골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 세기의 대결에서 졸전으로, 메이웨더·파퀴아오 줄줄이 피소
‘세기의 대결’의 후폭풍이 거세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7)가 나란히 피소됐다고 CNN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웨더 세 자녀의 엄마이자 전 여자친구인 조시 해리스는 2000만 달러(216억 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 해리스는 메이웨더가 2010년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해리스가 마약에 취해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제지한 것 뿐”이라고 말한 부분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파퀴아오는 복싱팬으로부터 사기혐의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민 등은 네바다주 법원에 "파퀴아오가 경기 전 오른쪽 어깨 통증을 알리지 않은 것은 기만행위"라며 500만 달러(54억 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