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제 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전남 동광양농협 조합장이 선거 전 조합원들에게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광양경찰서는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명절선물을 돌린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법 위반)로 동광양 농협 조합장 A(55)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조합장 A씨가 조합원들에게 사과 790상자(시가 3200만원)를 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실시, 선물을 옮겨 싣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자료 등을 확보하는 등 그동안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A조합장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