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표를 활용해 지역에 적합한 보건정책 및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려는 인천시의 제안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간 처음 체결되는 선도적 협약 사례가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 맞춤형 건강·의료이용 지표를 활용해 군·구별 보건현안 파악과 문제해결을 위한 보건사업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지역 공공의료를 활성화하는 등 시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형평성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작년 수행한 ‘인천시 공공보건의료 관련 주요 통계지표 생성’연구에 따르면 인천시 관내 10개 군·구간에도 상당한 건강수준 건강격차가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현재 비공개로 되어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및 의료이용지표를 공유하고, 인천시만의 특화지표를 별도 산출해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취약지역 거주민 및 취약계층의 코호트 DB를 구축해 각 집단에 대한 질병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질병위험 예측 모형을 개발하는 등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사업목표의 선별적 선정을 통한 효과적인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사업결과에 대해서도 가시적 성과자료를 도출해 확인하는 등 군·구간 건강격차를 해소해 인천시민의 건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