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계속되는 유로화 랠리와 경제지표의 호조가 이날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범 유럽권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39% 상승한 3560.3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09% 오른 6933.74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0% 상승한 1만1350.1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5% 뛴 4981.5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 유럽 지수인 Stoxx 600는 전날보다 0.6% 하락한 388.68에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제조업 지표의 호조도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4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9를 기록, 예비치 53.5를 웃돌았다.
다만 7일 예정된 영국 총선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을 앞두고 장내 관망세가 퍼진 탓에 증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보수당과 노동당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며, 그리스와 채권단 간 진행중인 협상 역시 주목할 만한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
아테네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재정증권 발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이자 상환 등에 따라 2.86% 상승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에 2억유로(미화 2억2500만달러)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소시에테제네랄이 채권투자와 러시아 시장의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는 발표로 3%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주류 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는 분기 실적이 전문가의 전망치를 웃돌아 1%대의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