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다만 이날 표결에는 새누리당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야당은 끝까지 여야 합의 없는 직권상정에 대해 항의를 표시했다.
이날 동의안은 박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하고 새누리당 의원 158명만 참여한 가운데 찬성 151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신영철 전 대법관 퇴임 후 83일 동안 이어져 온 대법관의 장기 공백 사태도 해결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여야는 박 후보자 지명의 적절성을 둘러싼 오랜 공방 끝에 지난달 7일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지만,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함에 따라 인준이 지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