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신용평가서 투자등급 한 단계 상승

2015-05-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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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는 LG유플러스 신사옥에 국내 최초 복층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정기평가에서 신용등급이 기존 BB+에서 BBB-(안정적)로 한 단계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한신평은 리포트에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세 △현대상선 관련 파생상품 정산에 따른 재무부담 완화 △유상증자 등으로 개선된 재무구조 등이 주요 상향 평가 요소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영업실적과 관련해서는 2014년 말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44.5%로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또 공격적인 영업활동, 신제품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형을 키우고, 영업이익률 10.6% 등 사상 최대 실적으로 내실을 다진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유상보수 부문에서 국내 1위(10만162대)에 오르는 등 채산성이 높은 서비스부문의 호조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재무부문에서는 지난해 유상증자, 보유 자산매각 등의 자구계획 실행으로 2013년 부채비율 165.2%에서 지난해 115.0%로 재무구조 개선성과를 거뒀다. 또 현대상선 관련 파생계약 정산으로 향후 당기손익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신평은 “오는 7월 26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향후 양호한 영업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상선에 대한 지원부담이 실질적으로 해소되거나,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현대상선의 신용도가 개선될 경우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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