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휘발유값 오름세...서울 1600원대

2015-05-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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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최근 3개월간 휘발유값이 오름세를 보이며 서울지역 휘발유값이 리터당 1600원대까지 상승했다.

6일 석유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일 기준 휘발유값(보통 기준)은 리터당 1516.14원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2월 5일) 가격인 1409.74원 보다 106.4원 오른 가격이다.

휘발유 가격 상승과 맞물려 경유값 역시 동반 상승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같은 기간 리터당 1254.21원에서 1323.87원으로 69.66원 올랐다.

올 들어 유가 하락세가 진정되며 2월부터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는 올 들어 1월 20일 최저치(배럴당 45.28 달러)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보여 5일 기준 65.12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전 53.65달러 보다 11.47달러 오른 수준이다.

특히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4월말부터 1600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1608.99원으로 3개월 전 1489.82원 보다 119.17원 올랐다.

지역별로 휘발유값이 1600대를 유지하는 곳은 서울이 유일했고 이어 제주 1558.14원, 경기 1525.49원, 인천 1524.25원, 세종 1524.03원, 충남 1518.92원, 강원 1518.6원, 충북 1516.09원 등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값이 1400원대를 유지하는 곳은 경남(1499.14원), 대구 (1492.62원), 경북(1491.45원) 등 세 곳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535.65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524.64원, S-OIL 1504.87원, 현대오일뱅크 1502.77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휘발유값 상승세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 원유 및 국제 제품 가격은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감소와 미 달러화 약세, 예멘 정정 불안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면서 "이를 반영하는 국제 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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